자꾸 지르긴 싫은데 지를 일이 자꾸 생긴다. 징군이 정해준 순서에 의하면, 다음 물건을 질러야한다 -_-
1. 고장난 아이팟
3년쓴 아이팟 미니가 자꾸 일시정지하는 문제가 생겨서 미러가 AS를 알아봐 줬는데.. 교체비용 22만원 달란다. (애플 ㅆㅂㄹㅁ)
2. 필꽂힌 키보드
회사에서 마제스터치(뜻조차도 '황제의 손길'이다)를 쓰는데, 집에서 쓰는 아이락스 키보드가 무척 나를 화나게 한다 -_-
3. 노후한 스피커
살때는 23만원이라는 고가를 주고 산 캠브리지 사운드웍스의 FPS2000D인데, 7년의 세월 앞에서는 잔고장이 늘어서 화잇노이즈도 늘어나고, 볼륨컨트롤도 오락가락하고, 난데없는 노이즈도 끼어든다.
4. 열악한 사운드카드
역시 7년의 세월 앞에서는, 한때 날렸던 사블라이브!DE5.1도 노후화해서 교체해줘야할 시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스피커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날로그 출력이 부실한 사블라이브는 교체대상.
지를게 많아서, 이거다 지르고 살다간 월급을 잠식당해 생계가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므로... 한달에 한개씩만 지르기로 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