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02.09 새 스크립트 언어 2
  2. 2008.09.06 몇년 전에 꾼 꿈 2
  3. 2008.06.25 Dark Side of the Source
  4. 2005.11.22 머리 위의 가마
  5. 2005.10.04 엔초 페라리와 MC12
  6. 2005.01.19 투명 씨뿔뿔
  7. 2005.01.01 초혼
geek.log2009. 2. 9. 16:44
ice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스크립트 언어의 이름을 결정했다.
이름하여, lue Script Language.
lue란 이름은, "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의 약자이지, 절대로 lua를 따라서 지은 것이 아니다. 인생, 우주와 모든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스크립트 언어를 표방하는 원대한 이름.

언어는 기본 스크립트로 .lue 확장자의 파일을 파싱하며, 컴파일된 바이트코드는 .42 확장자를 가진 파일로 저장하면 좋겠다;
책을 낸다면, 책 표지에는 타월에 커다랗고 친절한 글씨로 'Don't Panic'이라고 적어서 출판하면 딱일듯 ( ..)

Posted by uhm
geek.log2008. 9. 6. 13:32
몇년 전에 나의 첫 게임을 만들기 시작할 때였다. 게임 만들기 시작할 때에는 당연히 게임의 구조를 설계하는 작업을 하기 마련인데, 처음 만드는 게임이라 설계 작업에 은근히 욕심이 많았다. 1달 내내 클래스 다이어그램 그리고 고치고 검토하고 다시 그리고 또 검토하고 샘플코드 작성해 보고 작동하나 보고 다시 고치고 다시 그리고 등등등.
그때는 퇴근도 잘 안하고 일하던 시절. 저렇게 삽질하다가 꾸벅꾸벅 졸고 게슴츠레 일어나 또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엎어져 자는 게 일상이었다.
뭐, 저렇게 고생해서 설계했지만, 대략적으로 게임 캐릭터들의 클래스 구조는 비슷비슷하다. 모든 것의 부모 클래스인 Entity 클래스를 놓고, 그 밑에 자식 클래스로 Character 클래스, Monster 클래스 등등이 상속을 받는 것이 전형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구조를 고민하던 어느날 꿈을 꾸었다.

꿈속에 UML 클래스 다이어그램이 나왔다.

발로 그렸슴. ㅈㅅ

그리고 그 밑에 자식 클래스가 나왔다.

캐릭터

발도 삐꾸임


그리고 "후욱-하" "후욱-하" 하는 사운드 효과가 깔렸다.



음악도 깔렸다.








.........................









마침내 부모 클래스가 자식클래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Noooooooooooooooooooo

Noooooooooooooooooooo


꿈속에서조차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어 번쩍 깼다 -_-;;;
장장 6년 전의 이야기 ( ..)

Posted by uhm
geek.log2008. 6. 25. 23:10

A : Darth Programous was a Dark Lord of the Code, so powerful and so wise he could use the Source to influence the binary code to bypass exceptions. He had a knowlege of the dark side that he could even keep the softwares he cared about from crashing.
B : He could actually keep softwares from crash?
A : The Dark side of the Source is pathway to many softwares some considers to be unnatural.
B : Is it possible to learn this code?
A : NOT from a professor.


A : 다스 프로그래머스는 코드의 암흑제왕이었다. 그는 매우 강력하고 현명해서 소스를 사용하여 바이너리 코드에 영향을 미쳐 예외를 건너뛰게 할 수 있었지. 그는 다크사이드의 지식을 갖고서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소프트웨어가 뻗지 않게 하기도 했었다.
B : 그가 정말로 소프트웨어를 뻗지 않게 막을 수 있었다고요?
A : 소스의 다크사이드는 몇몇 사람들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많은 소프트웨어로의 지름길이지.
B : 그런 코딩을 배우는 게 가능한가요?
A : 교수한테서는 안돼.


 May the Source be with you.


Posted by uhm
geek.log2005. 11. 22. 15:37

"사람의 머리에는 가마가 있다"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Posted by uhm
geek.log2005. 10. 4. 23:06
뉴스 : 25억짜리 '엔초 페라리'와 17억 짜리 'MC12' 동시 공개

엔초 페라리와 MC12다들 새끈한 차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고나 할까.
하지만 내가 이 기사를 보고 경악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문득 다음과 같은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보통사람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Posted by uhm
geek.log2005. 1. 19. 23:19

투명 C++
1장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컴파일러가 울부짖었다.

그 컴파일러는 투명C++ 컴파일러여따

투명C++컴파일러는 졸라 짱쎘다

C가 도망갔다

자바도 도망갔다

C++컴파일러는 졸라 짱쎄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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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갑자기 C#이 나타났다

"니가 투명C++이냐? 난 C#이다. 내가 더 쎌껄?"

C#은 닷넷 프레임웍을 C++에게 발사했다.

투명C++은 끄떡도 안햇다. 투명C++은 졸라 짱쎘기 때문이다.

C#이 플랫폼독립IL을 던졌지만 투명C++은 콧방귀만 뀌어따.

"모든 플랫폼에 포팅된 내 g++ 맛을 봐라! 으하하하하"

C#은 g++을 맞고 한방에 나가 떨어져따. 투명C++은 졸라 짱쎄따.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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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

사실 C#은 자바의 제자여따. 자바는 사부의 도리를 다하려고 다시 투명C++에게 덤벼따.

"니가 쎄면 얼마나 쎄냐! 내가 새로 연마한 JIT 컴파일러 맛을 봐라!"

JIT컴파일러는 자바가 새로 익힌 공격 기술이어따. 하지만 투명C++은 콧방귀만 뀌었다.

JIT 기술로 날린 힙객체는 투명C++이 만들어내는 스택 객체에 나가떨어졌다.

"에잇 이번 승부는 다음으로 미룬다! 두고보자 투명C++!"

자바는 작전상 자기 본거지로 후퇴했다.

투명C++은 의기양양했다.

"나는 역시 졸라 짱쎄"

꼐속


Posted by uhm
geek.log2005. 1. 1. 08:15

산산이 부서진 파일이여!

트랙 위에 헤어진 파일이여!

모아도 조각난 파일이여!

조각모으다 내가 죽을 파일이여!


트랙에 남아있는 그 파일은

끝끝내 조각이 나 버렸구나.

저장했던 그 파일이여!

저장했던 그 파일이여!


당나귀는 태스크바에 걸리었다.

FTP 클라이언트도 슬피 돈다

얼마 안 남은 저장공간을 두고

나는 디스크의 조각을 모으노라


설움에 겹도록 모으노라

설움에 겹도록 모으노라

돌아가는 하드는 요란하지만

파일은 조각이 너무 많구나.


앉은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조각모으다 내가 죽을 디스크여!

저장했던 그 파일이여!

저장했던 그 파일이여!


(원문은 여기)


Posted by u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