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log2009. 5. 28. 21:16
강가에서 - 이문세

그 마음들이 모여 흐른다면 푸르른 강물위로

흐르는 새 하얀 구름이 비출까?

검푸른 강물 위 날으는 새들도

우리의 세상도 머물 곳이 없어

우리가 찾아온 인생의 꿈들도

검은 저 강물에 매 말라 버리지

그러나 우리가 맑은 마음을 모아

저 강물에 다시 흐르게 해

부서지는 흰 물결을 두 손에 가득 담아

사랑하는 그대에게 드리게

지난날 푸르던 한강이 보고싶어

기억 속에 잠긴 그 모습을

할머니의 말씀같이 불어오는 바람에

이제는 후회 다시 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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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분향소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동안 내 머릿속을 맴돌던 노래.

Posted by u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