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log2008. 9. 6. 13:32
몇년 전에 나의 첫 게임을 만들기 시작할 때였다. 게임 만들기 시작할 때에는 당연히 게임의 구조를 설계하는 작업을 하기 마련인데, 처음 만드는 게임이라 설계 작업에 은근히 욕심이 많았다. 1달 내내 클래스 다이어그램 그리고 고치고 검토하고 다시 그리고 또 검토하고 샘플코드 작성해 보고 작동하나 보고 다시 고치고 다시 그리고 등등등.
그때는 퇴근도 잘 안하고 일하던 시절. 저렇게 삽질하다가 꾸벅꾸벅 졸고 게슴츠레 일어나 또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엎어져 자는 게 일상이었다.
뭐, 저렇게 고생해서 설계했지만, 대략적으로 게임 캐릭터들의 클래스 구조는 비슷비슷하다. 모든 것의 부모 클래스인 Entity 클래스를 놓고, 그 밑에 자식 클래스로 Character 클래스, Monster 클래스 등등이 상속을 받는 것이 전형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구조를 고민하던 어느날 꿈을 꾸었다.

꿈속에 UML 클래스 다이어그램이 나왔다.

발로 그렸슴. ㅈㅅ

그리고 그 밑에 자식 클래스가 나왔다.

캐릭터

발도 삐꾸임


그리고 "후욱-하" "후욱-하" 하는 사운드 효과가 깔렸다.



음악도 깔렸다.








.........................









마침내 부모 클래스가 자식클래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Noooooooooooooooooooo

Noooooooooooooooooooo


꿈속에서조차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어 번쩍 깼다 -_-;;;
장장 6년 전의 이야기 ( ..)

Posted by uhm
geek.log2008. 6. 25. 23:10

A : Darth Programous was a Dark Lord of the Code, so powerful and so wise he could use the Source to influence the binary code to bypass exceptions. He had a knowlege of the dark side that he could even keep the softwares he cared about from crashing.
B : He could actually keep softwares from crash?
A : The Dark side of the Source is pathway to many softwares some considers to be unnatural.
B : Is it possible to learn this code?
A : NOT from a professor.


A : 다스 프로그래머스는 코드의 암흑제왕이었다. 그는 매우 강력하고 현명해서 소스를 사용하여 바이너리 코드에 영향을 미쳐 예외를 건너뛰게 할 수 있었지. 그는 다크사이드의 지식을 갖고서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소프트웨어가 뻗지 않게 하기도 했었다.
B : 그가 정말로 소프트웨어를 뻗지 않게 막을 수 있었다고요?
A : 소스의 다크사이드는 몇몇 사람들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많은 소프트웨어로의 지름길이지.
B : 그런 코딩을 배우는 게 가능한가요?
A : 교수한테서는 안돼.


 May the Source be with you.


Posted by uhm
dev.log2008. 6. 23. 21:51

집에서는 램이 싸다고 걍 덜커덕 6기가를 꽂아놔서리 윈도우XP 64빗 에디션을 쓰고 있다.
어제 발견한 현상은, VS2008에서 컨트롤-F를 눌러서 찾기창을 열려고 하면, 바로 그 순간
VS2008이 죽어버리는 것. 찾아봤더니 윈도우XP 64빗 에디션에서만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더라.

http://blogs.msdn.com/vseditor/archive/2008/02/15/visual-studio-2008-find-crashes-on-windows-xp-64-windows-2003-server.aspx

요약하자면,
1) 윈도우XP 32빗이나, 비스타 32빗/64빗을 쓸때는 아무 상관 없다. 문제는 윈도우XP 64빗/ 윈도우 2003 서버에서만 발생.
2) VS 2005, 2003, .NET, 6.0 등등은 영향이 없다. 문제는 VS 2008에서만 발생.
3) 충돌은 윈도우XP의 64빗 레이어의 버그로 인해 nvidia 그래픽스 드라이버와 로지텍 마우스 드라이버의 전역 후킹이 깨지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이 두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역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듯.
4) 핫픽스를 받으면 해결가능하다고 한다.
5) 혹은, 곧 나올 서비스팩을 깔아도 해결가능할 거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어제 VS2008을 싸그리 지워버리고 VS2005를 까는데 약 3시간을 소모 -_-
아는 사람만 알지만 -_- 비주얼 스튜디오 제품군은 한번 깔면 대략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주루룩 설치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놈들을 걍 놔두고 깔아도 되긴 하지만.. 선천성 결벽증으로 인해 -_- 한방에 언인스톨되는 것도 아닌 저놈들을 일일이 지우고 VS2005를 깔았다.

뭐, 컨트롤-F를 눌러도 비주얼스튜디오가 안뻗으니까 만족;

 

Posted by uhm